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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란?

로드 자전거(로드 사이클)

by 로버로드 2022. 10. 21.

코로나 시기에 맞춰 전통시장에 예정되어 있던 장날이 열린 것 같은 느낌으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길거리에 많아졌습니다. 자전거를 취미생활 하는 사람을 제외하고 코로나 시기에 나타난 자전거로 배달하는 사람과 같은 자전거로 생활을 이어 나가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좋은 승차감과 산악을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는 MTB, 도로 위를 빠르게 질주할 수 있는 로드 자전거, MTB와 로드 자전거의 장점을 섞어놓은 하이브리드, 연인들끼리 타기 좋은 미니벨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픽시, BMX  등 말하는 자전거를 찾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많은 자전거 중 저는 로드 자전거를 타기에 로드 자전거를 소개합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로드 자전거

로드 자전거는 위와 같이 핸들은 아래로 내려가 있고 타이어가 얇고 기타 등등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드 자전거에 매력은 내 힘만을 사용해서 갈 수 있는 장비 중 가장 빠르고 신속하게 먼 거리를 갈 수 있는 장비입니다. 물론 MTB, 하이브리드 자전거 또한 멀리 갈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더 쉽고 빠르게 갈 수 있는 장비입니다. 이에 맞게 도시에서 라이딩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생활하는 도시를 떠나 위와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로드 자전거에 매력을 느끼고 로드 자전거에 입문하시는 분을 위해 해당 포스팅에서는 사진을 보고 로드 자전거의 특징을 살펴볼 테니 참고하여 자전거를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1. 드롭바(핸들)

 

자동차에서 좌우로 가기 위해서 조작하는 장치가 핸들이라면 로드 자전거에서는 드롭바가 있습니다. 드롭바는 말 그대로 Drop Bar라고 쓰고 '양 끝이 아래로 떨어지는 봉'입니다.

노란색 바테이프로 감은 부분이 드롭바

옆에서 봤을 때 원을 그리며 아래로 내려가 있다고 해서 드롭바입니다. 픽시에서도 볼 수 있는 드롭바는 MTB나 일반 자전거 핸들보다 폭이 좁고 끝이 아래로 내려가 있어 다양한 포지션으로 라이딩을 할 수 있습니다. 드롭바의 상단을 잡으면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고 드롭바의 하단을 잡으면 상대적으로 상체가 낮아져 불편하지만 빠르게 질주할 수 있습니다. 로드 자전거에 따라 공기저항을 덜 받기 위해 정면에서 봤을 때 얇은 드롭바의 형태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상단이 눌려 작은 날개처럼 보이는 드롭바

 

2. 변속레버(손잡이)

 

로드 자전거의 변속레버는 브레이크와 변속하는 변속기 역할을 할 수 있는 레버로 세로로 앞으로 달려있습니다. 옆에서 봤을 때 ㄱ자의 형태로 드롭바에 장착하여 브레이크, 변속을 합니다. 픽시는 변속, 브레이크가 없고 MTB는 변속기, 브레이크가 서로 다른 장치로 핸들에 장착이 되지만 로드 자전거의 변속레버는 브레이크와 변속, 공기저항을 생각하여 하나로 두 가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레버입니다. 하이브리드 MTB와 마찬가지로 변속기와 브레이크가 따로 구분되어 있고 드롭바 형태가 아닌 봉 형태이므로 혼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로드 자전거에 비해 무엇인가 많이 달려있다고 하면 MTB 혹은 하이브리드, 아무것도 없다고 하면 픽시로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드롭바에 달린 변속레버

 

3. 프레임(몸체)

 

자전거의 프레임은 Frame이라 쓰고 '자전거의 몸통, 뼈대'입니다. 말 그대로 자전거를 바라봤을 때 바퀴, 핸들, 안장, 구동계를 장착할 수 있는 몸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다른 특징으로는 삼각형 2개로 이루어진 골조가 자전거 프레임의 특징입니다. 로드바이크의 프레임은 아주 쉽게 다가가면 굵기에 따라 에어로 바이크, 올라운드 바이크로 로드 자전거의 종류를 유추할 수 있지만 요새는 두 자전거의 장점을 겸비한 자전거가 많습니다. 이해가 되질 않는다면 쉽게 말해서 아이폰의 디자인을 참고한 갤럭시, 갤럭시의 디자인을 참고한 아이폰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에어로 바이크, 올라운드 바이크 외에도 엔듀런스 바이크, 싸이클로 크로스 바이크, 타임트라이얼 바이크도 있지만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제외하고 봅시다.

 

삼각형 2개로 이루어져 있는 자전거 프레임

 

모든 자전거에는 프레임이 있는데 프레임만 보고 어떤 자전거의 프레임인지 알기 어려우신 분들은 앞바퀴가 장착되는 부분에 완충장치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MTB와 구분되고 뒷바퀴가 장착되는 부분이 왼쪽으로 돌린 알파벳 U로 생겼는지에 따라 픽시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완충장치가 있는 MTB 프레임
뒷바퀴가 장착되는 부위가 왼쪽으로 돌린 알파벳 U처럼 생긴 픽시 프레임

 

 

4. 타이어

 

F-1 머신의 타이어는 도로 위를 빠르게 달리기 위해 마찰력을 극도로 높인 타이어입니다. 일반 타이어와 달리 매끈한 면으로 바닥과 접촉하는 면적을 넓혀 빠르게 질주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로드 자전거 역시 F-1 머신과 마찬가지로 도로를 빠르게 달리기 위해서 타이어 표면을 매끈하게 되어있고 공기저항을 생각하여 얇게 만들어졌습니다. MTB는 도로보단 자갈, 모래 등 마찰력이 저하가 될 수 있는 험로를 가기에 무늬가 있고 두툼한 타이어를 사용합니다.

매끈한 면과 얇은 로드 타이어
반복된 무늬와 두툼한 MTB 타이어

 

 

이 외에도 자전거마다 특징은 더 있지만 요즘 차박, 캠핑이 유행을 하면서 자전거에도 그래블이라는 장르가 생기고 서로의 장점을 취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자전거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 조금은 복잡할 수 있으나 4가지의 큰 특징만 알아도 보다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길 것입니다.

 

로드 자전거를 알아보시고 계신 분이라면 위의 4가지 특징을 보고 알아보고 계시는 자전거가 로드 자전거가 맞는지 정확하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간혹 미니벨로에 드롭바를 장착하시는 분들이나 자전거를 본인에 맞게 개조하여 라이딩을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고 중고 매물로도 확인이 되어 귀찮더라도 꼭 확인하시고 구매를 하시기 바랍니다. 이분들이 문제가 있거나 비판을 하는 것은 아니고 자신이 원하는 자전거가 아닐 수 있기에 구매하시고 문제가 생기는 그런 불편 사가 없이 굳이 로드 자전거가 아니라도 지금 하고 계시거나 앞으로의 자전거 생활이 더 즐겁고 유익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즐거운 라이딩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