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란?

입문자도 알기 쉬운 로드 자전거의 종류 1탄, 올라운드 자전거

로버로드 2022. 10. 23. 15:57

로드 자전거의 종류 1탄

 

자동차에도 여러 가지 중점에 따라 SUV, 세단, 스포츠카 등 종류가 많습니다. 자동차를 떠나 최근 제품의 다양성이 늘어나 원하는 것, 추구하는 것, 관심이 있는 것에 따라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보편화되었습니다. 이 동향은 자전거에서도 나타납니다. 과거 로드 자전거, MTB만 알고 있던 한국 사회에서 하이브리드, 픽시가 유행하고 최근 편안하고 휴대가 편한 전기자전거, 미니벨로가 많아지며 자전거 거리에 많은 종류의 자전거를 볼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자전거 중 로드 자전거도 유심히 보면 모양새가 얼추 비슷하나 중점이 달라 차이점이 있으나 이를 알아보는 사람들은 이미 로드 자전거에 많은 관심이 있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로드 자전거를 알아가고 있는 사람이나 로드 자전거를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혹은 호기심으로 눌러보시는 분들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는 로드 자전거의 종류를 더 쉽게 알아가 봅시다. 제가 말한 내용을 기점으로 로드 자전거의 첫 번째인 올라운드 자전거를 포스팅합니다.

 

 

올라운드 자전거 서벨로 S5

 

 

올라운드 바이크(Allround bike)의 기본 설명

로드 자전거의 근본이고 로드 자전거 중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로드 자전거입니다. 올라운드 자전거는 영어사전을 참고하면 'All = 모든, Round = 둥근, 동그란, 원형의'라는 뜻입니다. 흔히 스포츠에서는 1회 차, 1바퀴, 1회전 등 여러 경기 중 종점 지점 혹은 회차 지점, 휴식 시간을 기준으로 한 바퀴를 돌았다는 의미로 Round를 사용합니다. 로드 자전거의 정통 경기인 뚜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대회는 세계의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여 3,500km 정도를 로드 자전거로 달리며 펼치는 경기인데 여기서 오르막 내리막 구간, 평지구간이 섞여 나옵니다. 한국에서는 이를 참고하여 만든 대회인 그란폰도, 메디오폰도가 있습니다. 이 또한 한국의 고갯길, 평지길을 이용하여 코스를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모든 구간을 준수하게 어우를 수 있는 자전거가 올라운드 자전거입니다. 그러면 왜 모든 구간을 어우를 수 있는 자전거가 올라운드 자전거인지 확인해봅시다. 

 

1. 얇고 가벼운 프레임

로드 자전거를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프레임의 모양과 굵기를 보는 것입니다. 올라운드 자전거의 생김새는 얇은 프레임이 특징입니다. 프레임이 얇아서 오는 장점은 그만큼 무게가 가벼울 수 있습니다. 모든 구간을 어울러야 하는 자전거인 만큼 가볍고 다루기가 쉬워야 사용자가 마음 편하게 탈 수 있습니다. 어래의 사진을 보시면 올라운드 자전거가 위에 사진이고 에어로 자전거아 아래로 쉽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프레임 비교 사진 올라운드 자전거 니들리 헬리움(위), 에어로 자전거 니들리 노아 패스트(아래)

 

덤벨(아령)을 생각해보면 작고 가벼운 덤벨은 우리가 스트레칭, 정리운동, 여성들에겐 간단한 근력운동 등 많은 운동을 사용자가 원하는 목표로 다루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크고 무거운 덤벨은 근력운동을 위주로 한 사람만 다루고 일반적인 사람들은 근력운동을 목표로 하지 않으면 쉽게 다가가기 어렵습니다. 무게가 적고 손안에 들어오는 체적이 적은 물건일수록 사람이 다루기가 쉽습니다. 올라운드 자전거는 이 작고 가벼운 덤벨처럼 얇고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여러 구간을 어우를 수 있습니다.

 

사진 크기는 같아 보이지만 작은 덤벨(좌)과 큰 덤벨(우)

 

 

2. 튼튼한 프레임 구조

올라운드 자전거는 얇아서 보이는 것은 약해 보입니다. 하지만 프레임의 연결부위는 다른 자전거들에 비해 튼튼합니다. 연결부위가 튼튼하다는 것은 그만큼 반응성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자전거를 타다가 갑자기 나타난 장애물 혹은 힘든 과정을 거쳐 나갈 때 자전거 프레임의 연결부위가 튼튼하지 않다면 제대로 자전거를 제어하기가 상당히 힘들거나 쉽게 포기하게 되고 어쩌면 할 수 없습니다. 튼튼한 프레임은 라이더가 흔드는 방향으로 즉각 반응하여 라이더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올라운드 자전거 프레임 니들리 헬리움 레트로

 

 

빠르게 반응하여 움직이는 레이싱에서도 작은 움직임에 반응하고 큰 움직임의 힘을 견딜 수 있는 쇼바가 있습니다. 이 쇼바는 딱딱하고 튼튼해서 장애물을 피하려고 할 때 차체를 잡아주어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합니다. 빠르게 질주를 하다가 급격한 코너에서도 속도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빠른 속력으로 코너를 돌 수 있게끔 받쳐주는 것이 쇼바입니다. 만약 자동차에 쇼바가 유연하고 물렁하다면 충격과 힘을 흡수하여 둔한 움직임을 주어 경기 중 피하지 못할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작은 움직임에 반응하고 큰 힘을 견딜 수 있게 설게 된 것이 올라운드 자전거의 프레임입니다.

 

코너링 중 자동차를 튼튼하게 잡아주는 사진

 

 

3. 정리

위에 두 가지 특징을 합하여 얇고 가벼운 튼튼한 프레임 구조를 가진 올라운드 자전거가 됩니다. 얇고 가벼워서 사용자가 다루기가 쉽고 튼튼한 프레임 구조로 사용자의 힘을 수용하여 빠른 반응을 가집니다. 이를 이용하여 올라운드 자전거는 오르막에서의 강점을 둡니다. 첫째로 가벼워서 오르기 쉽고 둘째로 오르막을 오르기 위해 큰 힘을 써야 하는데 그 힘을 견뎌 자전거 바퀴에 그 힘을 온전히 전하여 오르기가 다른 자전거에 비해 쉽습니다. 평지에서는 다른 로드 자전거보다 느릴 수는 있지만 정지 후 출발할 때 경쾌하게 반응하여 단거리에서는 다른 로드 자전거들 보다 쉽게 치고 나갈 수 있습니다. 

 

오르막을 열심히 오르는 뚜르 드 프랑스의 참가한 선수들

올라운드 로드 자전거가 오르막에서 편하다고 무조건적으로 오르막에만 특화되어 있는 자전거는 아닙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올라운드 로드 자전거에 에어로 로드 자전거의 장점을 살리고 에어로 로드 자전거에 올라운드 로드 자전거의 장점을 살린 자전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에어로 로드 자전거도 오르막을 이전 자전거의 연식보다 오르기 쉽게 설계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을 읽고 혹여나 '올라운드 로드 자전거는 오르막 전용이구나'라는 오해를 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아서 미리 말씀드리고 정리해봅니다. 올라운드 로드 자전거는 다른 로드 자전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르막을 쉽게 오를 수 있고 오르막, 평지 모두 어우를 수 있는 로드 자전거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항상 즐거운 라이딩 되시기 바랍니다.